미러링 수업 확정
교육당국이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도
등교 개학 일정을 추가 연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예정대로 5월 20일 고3부터 시작될
등교를 진행하겠다는 전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어제(14일)
브리핑에서 “입시 일정 등 때문에
고3은 등교수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많았다.
등교 수업 일정 연기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교실에서 분반을 할 계획을 있는
시·도교육청이 많은 등 방역 대비를
철저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상적인 수업이 가능할까.
그렇다면
만약 등교 개학이 시작되고
학생들이 교실에서 수업을 받게 된다면
어떤 풍경이 펼쳐질까.
최근 교육부에서 제시한 하나의 수업 방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명 '미러링 수업'이라고 불리는
이 방식은 어떤 것일까.
원래 학교에서 진행되는 일반적인
수업 방식은 한 학급의 학생들이
하나의 교실에서 선생님을
보면서 수업을 받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교육부에서 제시한
'미러링 수업'은 조금 다른 포맷이다.
먼저 한 학급의 학생들을 2개의 교실로
분산시키고 1개의 교실에서는
선생님과 함께 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나머지 1개 교실에서는 선생님 수업을
생중계하는 방식이다.
결국
절반의 학생들은 TV를 보면서 수업을
받게 되는 것이다.
미러링 수업의 목적은.
미러링 수업의 목적은 학생들 간의
거리두기를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래서 교실 2개를 이용해서 학생들을
최대한 분산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수업 방식에 대해
비판적인 여론이 많았다.
현실과는 매우 동떨어진 방식이라는
비판이었다.
우선 수업을 생중계하기 위해서는
관련 장비가 있어야 하는데
당연히 많은 학교에서 이런 장비들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이다.
무엇보다 교실에서 TV를 보면서
수업을 받는다면 그냥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면 될 것을
굳이 왜 학교에 등교까지 하면서
그래야 하냐는 의견도 많았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왜 이렇게 등교에 집착하는 거지'
'도대체 누구 머리에서 나온 거냐'
'이상한 대안만 내놓는 어이없는 교육부'
등의 코로나에 대해 이상한 대처를 하는
교육부에 관한 비판이 많았다.
그렇다면 등교는 확정된 것일까.
이태원 사태 등 현재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교육부에서는 과연
예정대로 5월 20일에 등교를 진행할까.
이에 대해 위에서 말한 것처럼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5월 14일 브리핑을 통해
해명했다.
더 이상의 등교 연기는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브리핑을 통해 교육부의 의견을
전달한 것이니 예정대로 고3부터
5월 20일에 개학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나머지 학년에 대해서는
추후 상황을 조금 지켜본다고는 했으나
이 또 한 현재로서는 등교 연기를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이에 대해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등교에 대해 비판적인 여론이 많았다.
등교 개학을 미뤄달라는 청원 글이
2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고.
전문가들의 의견.
많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등교 개학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에 따르면
현재의 이태원 사태가 학교에서
똑같이 일어나지 말란 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코로나 2차 대유행이 올 경우는
아예 수능을 보지 못하는 상황도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이것을
제대로 방어하지 못할 경우
그때는 정말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교육부에서는 어떤 점을 보고
이렇게 급하게 등교 결정을 내렸을까.
학생들을 위해 학부모들을 위해
조금 더 신중한 결정을 내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