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색 : 이슈 / *빨간색 : 수치
#기사 원본 :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091322566
#기사 본문
"국제유가 하락에 상승 폭은 둔화 추세"
수입물가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지수 기준으로 7년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지만, 일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15년 기준 100)는 120.79로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는 2014년 4월(120.89) 이후 최고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1.6%나 상승했다. 이는 2008년 12월(22.4%)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수준이다.
국제유가는 하락했지만, 화학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오른 영향이다. 지난달 월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69.50달러로 7월(72.93달러)보다 4.7% 하락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과 비교해 각각 1.2%, 1.0% 상승했다. 중간재도 화학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오르면서 1.1% 상승했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12.72로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013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8.6%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제1차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이 오른 영향이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1160.34원으로 전월 대비 1.4% 올랐다. 공산품은 전월대비 1.0% 올랐으며, 농림수산품은 0.9% 하락했다.
수입물가 및 수출물가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상승 폭 자체는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진만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수입의 경우엔 일부 원자재가 상승한 영향이 있었고, 수출은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며 "그간 환율 영향에 수출 및 수입물가가 쭉 오르고 있지만, 유가 하락으로 상승세는 둔화됐다"고 진단했다.
#본문 내 객관적인 수치(빨간색모음)
* 수입물가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지수 기준으로 7년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
*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15년 기준 100)는 120.79로 전월 대비 0.6% 상승
* 수입물가지수는 2014년 4월(120.89) 이후 최고치
* 전년 동월 대비로는 21.6%나 상승
* 이는 2008년 12월(22.4%)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수준
* 지난달 월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69.50달러로 7월(72.93달러)보다 4.7% 하락했다
*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과 비교해 각각 1.2%, 1.0% 상승했다. 중간재도 화학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오르면서 1.1% 상승
*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12.72로 전월 대비 1.0% 상승
*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013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 전년 동월 대비로는 18.6% 올랐다
*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1160.34원으로 전월 대비 1.4% 올랐다
* 공산품은 전월대비 1.0% 올랐으며, 농림수산품은 0.9% 하락
#요약 및 의견
* 수입물가, 수입물가지수, 수출물가지수가 환율과 원자재가격의 상승과 원유가격의 하락에 영향을 입어
상승세를 보이고있다. 그에 반해, 상승폭 자체는 둔화되고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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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조사내용(Drill Down)
1. 국제유가와 정유업계의 상관관계
국제유가가 올라야 정유업계를 호황으로 본다. 유가와 정제마진은 항상 비슷한 흐름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유업체의 석유제품 판매 가격은 금방 올라가지 않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 재확산과 함께 소비자들의 석유제품 수요 회복세가 주춤하기 때문이죠. 원가(유가)는 상승하는데 석유제품 판매가는 올라가지 않으니 정제마진이 좋아질 리가 없습니다.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유업계로서는 당장의 코로나도 문제지만 전 세계 ‘탄소 중립’ 움직임이 더 큰 위기”라며 “생존을 위한 근본적 변화의 시기가 코로나 사태로 앞당겨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 탄소중립과 정유업계의 상관관계
정유산업은 2019년 기준 연간 탄소 배출량이 약 3천200만t으로 전체 산업 배출량의 약 6%를 차지한다.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에 이어 4번째로 많다.
- - - 세계적으로 전기차 및 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되면서 정유업은 ‘좌초위기산업’으로 분류된다. ‘탄소중립’ 시대에 석유산업이 저무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신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에는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업계에 따르면 영국 석유기업 BP(브리티시페트롤리엄)는 최근 ‘석유시대의 종말’을 선언, 2030년까지 석유가스 생산을 40% 감축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 투자를 확대해 종합 에너지회사로 거듭날 것임을 밝혔다. BP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2020년 이후에 세계 석유 수요가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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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는 지난 1월 서울시와 SK주유•충전소에 태양광 발전설비와 전기차 충전설비를 설치하는 등 친환경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SK에너지는 전기차 충전소•충전기 확대 설치•운영도 검토 중이다. SK에너지는 지난해 말 기준 전기차 충전소 37개소에서 충전기 40기를 운영 중이다.
GS칼텍스는 기존 주유소를 전기차 충전 등 미래형 주유소로 전환하며 신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모빌리티 인프라와 생활 서비스를 결합한 ‘에너지플러스(Energy Plus)’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후 GS칼텍스는 현대자동차그룹 등 모빌리티 기업과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GS칼텍스는 지난 3월 기아와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설치 투자와 사용 계약을 체결하는 등 최근까지도 활발한 협력 관계를 모색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신사업 중 하나로 수소 산업 전반의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에쓰오일은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의 협력을 통해 그린 수소, 그린 암모니아를 활용한 사업, 액화 수소 생산•유통 사업을 검토 중이다. 또한 서울 시내에 복합 수소 충전소 도입을 검토하고 있고 최근에는 버스•트럭의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관련 업계가 추진하고 있는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에도 참여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블루수소, 화이트 바이오, 친환경 화학•소재와 같은 친환경 미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이달 초 글로벌 수소 기업 에어프로덕츠와 ‘수소 에너지 활용을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지난달 27일에는 에너지•석유화학 분야 세계 최다 특허 보유사인 하니웰 UOP와 ‘RE플랫폼(Renewable Energy, 친환경 에너지 플랫폼) 전환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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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유업계의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이 단기적으로 성급하게 이뤄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정준환 석유정책연구팀장은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조금씩 방향은 다르지만 국내 4개 정유사가 탄소중립이나 ESG 영향으로 신사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다만 현재 정유 산업의 강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가야지, 완전히 방향을 틀어버리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이어 정 팀장은 “정부도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대응기금’ 등 다양한 방식의 지원책을 고민하고는 있을 것”이라며 “다만 아직 정유업체가 정부에 구체적인 지원책을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을 급하게 하지 말고 천천히 여유를 갖고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전기차 보급이 확산되면서 정유업계의 정체성이 흔들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정유업계의 적극적이고 발빠른 대처로 다음스텝으로 넘어가는 기회가 되지않을까.
#적용할 점(현직자에게 물어볼 점)
- 정유업계에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느껴지는 회사 내 분위기, 움직임
#추가 조사 사이트
* https://www.chosun.com/economy/industry-company/2020/12/29/E4VJXKMRMNF6TL63ZKDUMZUO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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